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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 여느 신부보다 애잔했던 ‘폭풍 눈물’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 여느 신부보다 애잔했던 ‘폭풍 눈물’‘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 여느 신부보다 애잔했던 ‘폭풍 눈물’




정소민의 눈물 열연이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었다.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이하 이번 생은)’의 정소민이 신부의 눈물로 현실적인 결혼식 풍경이 그려졌다. 신부 대기실에서 터진 정소민의 눈물은 시청자를 함께 울리기에 충분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호(정소민 분)는 세희(이민기 분)와 결혼 계약서를 작성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전 친구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하고 상견례까지 마치며 여느 결혼식과 다름없는 절차를 이어갔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계약서가 있다는 것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결혼한다는 것.


독특한듯 평범하게 진행되는 결혼으로 지호는 친구와 가족을 속였고, 진짜 결혼인 줄만 아는 주변의 반응이 이어졌다. 친구들은 축하했지만 엄마 현자(김선영 분)만은 섭섭한 마음을 보였다. 결국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들로 모녀는 서로 상처받았고 결혼식 날에도 서먹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하지만 결혼식 직전 엄마의 편지에 지호의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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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편지에는 세희에게 지호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 지호의 부족한 점과 이루지 못한 꿈을 계속해서 응원하는 엄마의 마음이 담긴 편지에 지호는 눈물을 쏟아냈다. 두 사람의 결혼이 평범한 결혼이 아니기에 식장에서의 눈물은 예상치 못한 전개로 이어졌고, 정소민의 눈물은 여느 신부의 눈물보다 애잔하게 다가왔다.

정소민의 눈물은 엄마에 대한 미안함부터 평범하지 않은 결혼을 선택 하게 된 현실의 속상함 등 복합적인 감정이 뒤섞여 더욱 마음을 아프게 했다. 어느 드라마 속 신부의 눈물보다 더욱 짠한 신부의 오열은 결혼한 시청자에게는 결혼식에서의 엄마를 떠올리게 하는 눈물로, 결혼을 앞둔 2030세대에게는 쉽지만은 않은 ‘결혼’에 대한 씁쓸함으로 이어졌던 것.

한편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30분 전파를 탄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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