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3일(미국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7포인트(0.23%) 하락한 2만3273.96에 거래를 끝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3포인트(0.4%) 내린 2564.9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22포인트(0.64%) 낮은 6586.83을 기록하면서 장을 끝냈다.
이날 다우지수는 한때 2만3368.37까지 올랐으며,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578.29, 6641.57까지 뛰면서 장중 최고치를 돌파했지만 마감까지 상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S&P 500 기업 중 17%가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공개했다. 이 중 73%의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호조를 보였지만 지수 상승을 견인하지는 것에는 실패했다.
최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는 이날 6% 넘게 떨어졌다. 이는 2011년 8월 이후 가장 큰 일간 하락폭을 보였다.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 설립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2.3% 하락으로 마쳤다.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 오른 93.86을 보였다. 달러 대비 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2801% 하락한 1.1750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는 오는 26일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를 앞두고 약세를 나타냈다. ECB는 이번 회의를 통해 자산매입프로그램 축소에 대한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유가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6센트(0.1%) 오른 51.90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2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8센트(0.7%) 떨어진 57.3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