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 “국감에 사장 직무대행만…간부회의냐”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 24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자원공기업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기관장 인선 지연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주요 자원공기업 사장이 아닌 직무대행이 출석하자 “이게 국감인지 간부회의인지 알 수가 없다”며 “문재인 정부는 왜 이렇게 임명을 못 하고 있느냐. 앞으로 이런 식으로 국감을 해야 하는 거냐”고 지적했다.



이날 피감 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문화재단, 한국동서ㆍ남동ㆍ중부ㆍ남부ㆍ서부 발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연료 등 9곳으로, 이 중 한수원과 원자력문화재단을 제외한 7곳이 기관장 공석으로 직무대행이 출석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다 사장으로 승진시키자”고 꼬집으며 같은 상임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우 의원도 잘 들어서 청와대에 사장을 빨리 임명하라고 말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