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창의성과 열정만 봅니다"…롯데그룹, 내달 3일부터 '스펙태클 채용' 시작

롯데는 24일 올해 하반기 ‘롯데 스펙태클 채용’을 다음달 3일 지원서 접수와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채용에 참여하는 회사는 롯데칠성음료·롯데백화점·코리아세븐·롯데건설·롯데시네마·롯데정보통신 등 15개 계열사이며 채용 인원은 공채와 인턴 포함 총 100여명이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스펙태클 채용’은 롯데 고유의 블라인드 채용 전형으로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올해 채용에서는 기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제출과제에 이름·학교 등 지원자가 자신의 스펙을 특정시킬 수 있는 사항을 기재하면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서류접수에서는 기본적인 인적사항만을 기재하고 평가는 첨부문서 형태의 제출과제를 통해 진행된다. 제출과제는 지원한 회사와 직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기획서 또는 제안서 등의 형식으로 지원 주제는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면접 전형은 회사별·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나 미션 수행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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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조직적합도 검사(L-TAB), 면접전형 순이며 12월 면접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회사별로 2017년 하반기 공채·인턴 채용을 통해 선발된 사원과 동일한 자격이 주어진다. 롯데 인사담당자는 “롯데 스펙태클 채용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무에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는 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스펙태클 채용 전형을 대표 채용 브랜드로 키워나갈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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