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럭셔리 화장품으로 사드 한파 넘은 LG생건, 사상 최고 3·4분기 실적 기록

중국인 관광객 급감에도 화장품 사업 3·4분기 매출 5.0%, 영업익 7.7% 증가

럭셔리 브랜드 ‘후’, ‘숨’ 매출 빠르게 증가하며 성장 견인





LG생활건강(051900)이 럭셔리 화장품의 브랜드력에 힘입어 사상 최고 3·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4일 LG생건에 따르면 3·4분기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1조6,08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2,527억원을 기록했다. LG생건은 올 상반기에도 매출액이 3조1,308억원, 영업이익4,92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반기 실적을 올렸다. 이로써 전년 동기 매출은 지난 2005년 3·4분기 이후, 영업이익은 같은해 1·4분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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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호조가 이어진 데는 럭셔리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과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가 주효 했다. 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우려가 컸던 화장품 사업 부문에서 ‘후’ ‘숨’ 등 럭셔리 화장품이 각각 매출액 1조원, 3,000억원을 지난해보다 빠른 속도로 돌파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화장품 사업 전체 매출은 7,788억원, 영업이익 1,416억원을 달성해 지난해보다 각각 5.0%, 7.7% 성장했다.

음료 사업도 매출 3,941억원, 영업이익 45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 1.2% 소폭 상승한 반면 생활용품 사업의 경우 소폭 감소했다. 매출 4,358어원, 영업이익 656억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각각 0.8%, 3.2% 감소했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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