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해태 시절 포함 10차례, 두산이 OB 시절 포함 5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한 번도 두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마주치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에서의 만남도 30년 전인 1987년 플레이오프가 마지막이었다.
한국시리즈 무대에 10번 올라 10번 모두 우승하며 ‘승률 100%’를 기록한 KIA는 구단 역사상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KIA가 승리할 경우 8년 만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 기록도 얻게 된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자 구단 역사상 첫 3연패를 노린다. ‘왕조’라는 타이틀로 상징되는 한국시리즈 3연패는 해태와 삼성 라이온즈만이 달성한 위업이다.
정규 시즌 1·2위를 차지한 KIA와 두산의 전력은 우위를 가늠하기 어렵다. 역대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은 KIA가 앞서지만, 올해 정규시즌의 맞대결 전적은 두산이 8승 1무 7패로 KIA보다 약간 앞섰다.
MBC는 25일 오후 6시20분부터 한명재 캐스터, 이종범 해설위원, 정민철 해설위원이 진행하는 <2017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 KIA> 경기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생중계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