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25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발전해야 한국경제가 재도약한다”고 주장했다.
홍 장관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 페이스북에 올린 소감문에서 “대선과정에서는 많은분들과 함께 일자리, 소득주도, 동반, 혁신성장의 네 바퀴 성장론을 구상하고,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해야 한다는 공약을 만들면서 가슴 벅찼던 기억이 난다”며 이같이 적었다. 지난 23일 초대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 대외 노출을 자제해왔던 홍 후보자가 소감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후보자는 “교수, 시민단체 활동가, 정치인으로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발전해야 한국경제가 재도약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말해 장관으로 임명되면 이런 노선을 추진해 나갈 뜻임을 분명히 밝혔다.
18개 장관급 부처 가운데 마지막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홍 후보자는 “제가 문재인 호의 마지막 승선자”라면서 “문재인호가 활짝 돛을 올리고 힘차게 출범할 수 있도록 겸허한 마음으로 제 자신을 돌아보고 담금질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지난달 자진해서 사퇴한 박성진 첫 중기부 장관 후보자를 의식한 듯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도 말했다.
홍 후보자는 “후보자 지명 이후 많은 분들이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면서 “함께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이루자는 소중한 바램을 꼭 기억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