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홍준표 "가드너, 中 역할 못하면 전술핵 재배치 불가피 언급"

“북핵 제거에 중국이 역할을 못 한다면 한국의 선택은 무장하는 것밖에 없다”고 전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코리 가드너 상원 의원이 ‘북핵 제거에 중국이 역할을 못 한다면 한국의 선택은 전술핵재배치와 자체 핵무장밖에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연합뉴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코리 가드너 상원 의원이 ‘북핵 제거에 중국이 역할을 못 한다면 한국의 선택은 전술핵재배치와 자체 핵무장밖에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연합뉴스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이 한국의 전술핵재배치와 자체 핵무장에 대해 언급했다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말했다.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홍 대표는 24일(현지시간) 미 의사당 상원 빌딩에서 가드너 소위원장과 이 같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홍 대표는 가드너 의원이 이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금 가드너 의원이 ‘북핵 제거에 중국이 역할을 못 한다면 한국의 선택은 전술핵재배치와 자체 핵무장밖에 없다’고 했다”며 “‘이 뜻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바로 전달하겠다’는 말씀을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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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에서는 가드너 소위원장이 홍 대표를 만나기 전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오찬도 화제에 올랐다. 홍 대표는 “오찬 중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미국 정부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가 북한 핵을 제거하는 문제다. 여태 취했던 방법으로는 북핵을 제거하기 어렵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홍 대표는 토머스 섀넌 국무부 정무차관을 면담했다. 이어 ‘한미동맹의 과거, 현재 미래: 북핵 위기와 미국의 핵우산’을 주제로 한 오찬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류승연 인턴기자 syryu@sedaily.com

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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