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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밤' 강하늘 vs '미옥' 김혜수 vs '꾼' 현빈, 11월 '인생캐'들이 맞붙는다!

11월, <기억의 밤> 강하늘과 <미옥> 김혜수, <꾼> 현빈이 강렬한 캐릭터 변신으로 극장가 대결을 벌인다.






스릴러부터 드라마, 코미디까지 다채로운 장르 영화로 풍성한 11월 극장가에 전작과 180도 다른 강렬한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배우들의 화제작들이 차례로 찾아온다. 흥행 열풍을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전작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는 <기억의 밤> 강하늘, <미옥> 김혜수, <꾼> 현빈의 흥행 대결이 벌써부터 뜨겁다.

올여름 56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 <청년경찰>에서 원리원칙을 중시하지만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경찰대생 ‘희열’ 역을 맡았던 강하늘이 <기억의 밤>을 통해 역대급 소름 돋는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전작에서는 밝고 패기 넘치는 청년의 모습을 통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던 강하늘은 <기억의 밤>에서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돌아온 형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것들을 의심하며 미쳐가는 동생 ‘진석’ 역을 맡아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누구보다 형을 신뢰하는 동생의 순수한 모습부터, 꿈과 현실 사이를 혼동하며 미쳐가는 섬뜩한 모습까지 한계 없는 열연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뿐만 아니라, 의문의 살인사건 속 진실을 추적하며 쫓고 쫓기는 인물의 긴박함을 생생히 보여주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 투혼까지 선보였다.




강하늘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진석’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 그러나 감독님과 많은 논의와 고민 끝에 캐릭터의 방향성을 잡아갔고, 주어진 상황 속 감정에 충실하며 차근차근 표현해 나가다 보니, ‘진석’의 심리를 잘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진석’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군입대 전, 20대 마지막 작품으로 선택한 <기억의 밤>을 통해 양극단을 오가는 폭발적인 열연을 선보인 강하늘은 또 한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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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파격적인 비주얼과 액션 연기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옥>의 김혜수 또한, 전작 <굿바이 싱글>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굿바이 싱글>에서 김혜수는 철없고, 교양 없는 톱스타 여배우 ‘주연’으로 변신하며 기존에 그녀가 가지고 있는 고혹적이고 섹시한 이미지에서 탈피, 제대로 된 코믹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약 1여 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김혜수는 <미옥>을 통해 또 다른 연기 변신을 꾀하였다. 김혜수는 범죄 조직의 언더 보스로 독보적 카리스마를 선보이기 위해 삭발에 가까울 정도로 과감히 옆머리를 잘랐을 뿐 아니라, 은발 헤어스타일로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주었다. 김혜수는 <미옥>을 통해 화려한 외모 뒤에 잔인함을 갖춘 ‘나현정’에 완벽하게 분하며 대한민국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공조>에서 과묵함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거침없이 수사를 이어 나가는 북한 특수부 경찰 ‘림철령’으로 열연한 현빈은 <꾼>에서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지능형 사기꾼 ‘지성’ 역으로 변신해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조>틀 통해 리얼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가족과 동료를 잃은 상처받은 눈빛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현빈. 그가 <꾼>에서는 영리한 머리로 완벽한 사기 판을 짜는 배짱 좋고 세련된 사기꾼으로 다시 한번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기억의 밤>은 오늘 11월 말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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