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미국행 항공기 오늘부터 보안 강화

아시아나·대한항공은 당분간 유예

탑승 전 보안 인터뷰 등 미국행 항공기의 보안강화 조치가 26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양대 국적기인 아시아나항공(020560)대한항공(003490)은 당분간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5일 “미국 교통안전청(TSA)으로부터 승객 보안 질의 조치를 내년 2월20일까지 유예한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내년 1월로 예정된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을 앞둔 국내 상황을 TSA가 인정한 것이다. 전날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4월24일까지 해당 조치 시행을 유예받은 데 이어 대한항공도 예외 사정을 인정받으면서 미국행 항공기의 보안강화에 따른 대규모 혼잡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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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국적기의 경우 26일부터 보안 인터뷰 등 강화된 보안 조치가 시행된다. 미국령인 괌과 사이판에 취항하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이들 항공기를 이용해 미국령을 여행하는 승객은 평소보다 일찍 수속해야 한다. 항공사들은 직원들이 직접 승객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하는 식으로 혼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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