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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NOW] 2%대에 머문 지상파 예능의 굴욕…종편 ‘한끼줍쇼’ 1위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의 몰락일까, 아니면 종편예능의 진화일까. MBC ‘하하랜드’ SBS ‘내 방 안내서’가 2%대의 성적에 머문 사이, JTBC ‘한끼줍쇼’가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이하 ‘내 방 안내서’)는 1부 2.8%, 2부 2.9%(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하하랜드’ 또한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내 방 안내서’의 평균 시청률인 2.85%와 0.75%포인트 적은 2.1%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반면 JTBC ‘한끼줍쇼’는 4.6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기준은 전국 유료가구였다. 또 다른 종편 프로그램인 MBN ‘엄지의 제왕’ 또한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보다 더 높았다. 3.140%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물론 이 역시 기준은 전국 유료가구로,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이 넘지 못했던 3%대의 벽을 가뿐하게 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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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의 ‘굴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BC의 총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수요 심야 예능의 강자였던 ‘라디오스타’가 8주째 결방되고 있다. 이에 ‘하하랜드’가 급하게 편성됐지만, 결과는 2%대의 시청률이었다.

‘내 방 안내서’ 또한 상황은 좋지 않다. 추석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였던 ‘내 방 안내서’는 당시 4.2%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지만, 정작 정규편성 되자 이에 반토막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전작이었던 ‘싱글와이프’ 시즌1의 마지막 방송이 기록한 4.7%, 5.8% 시청률에도 ‘절반’인 수준이다.

3%대의 벽을 넘지 못한 지상파 예능프로그램들의 굴욕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금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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