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리얼미터 “국민 10명중 4명, 모든 정당 통합 반대”

■조합별 찬성 응답률

‘한국-바른’ 17.1%, ‘민주-국민’ 16.3%, ‘국민-바른’ 13.9% 순

“모든 통합 논의 큰 지지 못 얻어”

국민 10명 중 4명은 야권을 중심으로 논의 중인 정계개편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26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 따르면 ‘어느 정당 간의 통합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8.7%는 ‘모든 통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든 통합 논의는 사실상 여론의 큰 지지를 얻지 못했다. 정당별 통합 찬성률을 보면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조합이 17.1%,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이 16.3%였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바람직하다’는 답변은 13.9%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 반응은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모든 통합 반대’가 52%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당과의 통합’이 26%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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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지층 중에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응답이 6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바른정당과의 통합’(49%)에 가장 긍정적이었고, ‘민주당과의 통합이 바람직하다’는 답변은 16%에 그쳤다.

바른정당에서도 ‘국민의당과의 통합’ 답변이 35%였지만, ‘한국당과의 통합’은 13%에 머물렀다.

리얼미터 측은 “국민의당 지지층 다수와 바른정당 지지층 다수가 서로와의 통합을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는 있다”며 “그러나 다른 당 지지자들이나 무당층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중도통합의 시너지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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