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27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박근칠(사진) 성균관대 의대 내과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교수는 폐암 절제술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적 항암 화학요법이 필요하다는 지침을 마련하고 임상적으로 확인하는 등 20여 년에 걸쳐 다양한 폐암 관련 연구를 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젊은의학자상은 기초부문에 신현우 서울대 의대 약리학 조교수가, 임상부문에 이용호 연세대 의대 내과학 조교수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 박사의 이름을 따 만든 상이다. 20년 이상 의료 또는 연구에 종사하고 국내 의학 발전에 끼친 공로가 인정되는 의학자에게는 본상을, 학술적으로 가치와 공헌도가 인정되는 우수논문을 발표한 의학자에게는 젊은의학자상을 수여한다. 본상 수상자 1명에게는 5,000만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각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