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공기청정기와 빨래건조기 등 신규 카테고리 확대에 따라 국내 가전시장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갖춘 만큼 추가적인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소형가전 카테고리 성장이 두드러진다는 설명이다. 주 연구원은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환경관련 제품들의 판매 호조로 소형가전 비중은 20%까지 확대됐으며 A/V가전(TV)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에 따라 오랜 역신장을 딛고 전년 동기 대비 약 5%가량 신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모바일 부문은 아직까지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갤럭시노트8 출시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폭 자체는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3·3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501억원과 4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영업이익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4·4분기 부가세 환급 100억원이 반영되었던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수준”이라며 “4·4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포인트는 소형가전과 모바일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