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멈춰선 앞선 차량을 발견하지 못하고 뒤따르던 차량이 6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후 6시 51분께 전남 영광군 불갑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47㎞ 영광 터널 인근 지역에서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전복된 1t 트럭 운전자 A(47)씨가 숨졌다.
다른 사고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중 1명이 중상, 8명이 경상을 입고 목포와 무안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멈춰선 산타페 차량을 뒤따르던 1t 트럭이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뒤따르던 차량들이 연속으로 추돌하는 사고의 여파로 산타페 차량은 가드레일을 뚫고 도로 밖으로 밀려났고, 1t 트럭은 전복됐다.
경찰은 터널을 빠져나오던 차량들이 앞서 발생한 사고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연쇄 추돌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영광소방서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