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채용된 입사자 5명 중 1명은 입사 6개월 만에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업통상자워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2012~2016년) 벤처기업 일자리 지원사업 현황’에 따르면 총 1만 5,888명이 정규직으로 입사했지만 반 년만에 23.3%인 3,717명이 퇴사했다. 벤처기업 일자리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청년고용 확대와 우수인력 유입을 위해 시행하는 보조금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매년 채용목표를 초과한 인원이 취업에 성공했지만 6개월 뒤 채용유지율은 △2012년 86% △2013년 78.7% △2014년 74.3% △2015년 73.4% △2016년 73.6%로 하락하고 있다.
어 의원은 “채용목표를 초과해 청년들을 벤처기업에 입사시키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청년들에게 벤처기업이 고급 일자리가 될 수 있다는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유입된 인력의 이탈방지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