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증시 쭉쭉 오르자 주식 회전율도 ↓

올해 증시가 박스권을 벗어나면서 주식 시장의 회전율도 감소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후 지난 2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상장주식 회전율은 163.4%, 코스닥은 391.74%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4.93%포인트, 52.35%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한국거래소 측은 “올 들어 주가가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빈도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전율이 100%를 넘는 코스피 상장 종목은 266종목으로 전년보다 62종목 감소했다. 코스닥 역시 875종목으로 31종목 줄었다. 반면 회전율이 100% 미만인 종목은 코스피 468종목, 코스닥시장 297종목으로 각각 67종목, 78종목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회전율이 가장 높은 의료정밀(342.33%), 전기전자(328.03%), 유통업(250.98%)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선 섬유·의류(662.58%), 금융(610.52%), 비금속(572.16%) 업종의 회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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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는 세우글로벌(013000)(3,476.24%), 아남전자(008700)(2,336.52%), 써니전자(004770)(2,186.23%) 등의 코스피 상장사가 높은 회전율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 회전율 상위종목은 하나머스트4호스팩(215100)(7,047.18%), 켐트로스(5,899.61%), 빅텍(065450)(5,470.07%)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회전율이 가장 높은 세우글로벌과 하나머스트4호스팩은 이 기간 동안 수익률이 각각 -25.9%, -42.68로 매우 부진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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