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성균관대 연구팀, '기존 항암제 능가' 차세대 항암물질 개발

아민화 반응 도입한 강력 항암 물질 도출

국제 권위 학술지 표지에 게재

국내 연구진이 기존 항암제보다 우수한 항암 효과를 갖춘 차세대 항암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성균관대학교는 약학과 김인수 교수 연구팀이 로듐 촉매를 이용해 의약품의 중요 단위구조로 알려진 7-아자인돌 화합물의 신규 변환 합성 방법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탄소-수소 결합의 선택적이며 효율적인 아민화 반응을 도입해 기존 항암제보다 강력한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신규 유효물질을 도출하는 연구 성과를 냈다.

연구팀이 개발한 합성법은 극소량의 로듐 촉매만으로 목적하는 화합물을 합성해 저비용·고효율·친환경 합성을 가능토록 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아민기가 포함된 단위 구조를 아자인돌 화합물에 도입해 다양한 화합물을 도출했다. 합성 화합물은 기존 항암제로 잘 알려진 독소루비신(doxorubicin)보다 우수한 항암 활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항암제 신약개발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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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기존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기술로서 의약품, 특히 항암제의 합성 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새로운 방법”이라며 “다양한 치환기 도입 및 유도체의 지속적인 최적화 작업을 통해 항암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응용화학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신테시스 앤 카탈리시스지’ 10월호 표지로 소개됐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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