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정려원, 실종된 엄마에 대한 진실에 한발짝 ‘정신병원 입원’

‘마녀의 법정’ 정려원과 윤현민이 비밀스러운 진실에 한 발짝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0일 밤 10시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 김영균) 7회에서는 마이듬(정려원 분)과 여진욱(윤현민 분)이 곽영실(이일화 분) 실종 사건과 여고생 성매매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회 방송은 2017 한국시리즈 경기 중계로 1시간 지연방송에도 불구하고 전국 기준 7.6%의 시청률을 기록해 월화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이날 진욱은 과거 이듬이 살던 동네에서 만난 김미정이 딸을 찾아달라고 했다고 밝혔고, 이를 들은 이듬은 그 여성이 20년 전 실종된 엄마 영실이라고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미정은 진욱의 엄마 고재숙(전미선 분)의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그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재숙을 찾아갔지만 재숙은 김미정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다시 엄마 찾기에 실패한 이듬은 슬픔에 잠겼고 진욱은 도움을 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듬은 더욱 엄마를 찾기 위해 수소문을 했고 진욱 또한 김미정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이듬 몰래 조사에 돌입했다.

그러던 중 이듬은 과거 영실의 실종 수사를 맡았던 경찰과 마주해 새로운 사실을 포착했다. 바로 민지숙 부장(김여진 분, 이하 민부장)과 영실이 과거 담당검사와 제보자로 연관이 있었다는 사실. 이듬은 한 걸음에 민부장을 만나러 갔고 그의 사무실에서 조갑수(전광렬 분)가 ‘형제 공장 성고문 사건’ 관계도 속 영실의 사진을 발견하며 충격에 휘말렸다.



진욱은 김미정을 조사하던 중 그의 진료 기록이 허위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재숙이 그의 존재를 숨기려 한다는 것을 눈치채기도 했다. 게다가 CCTV 속에서 조갑수의 비서실장 백상호 실장(허성태 분, 백실장)과 재숙이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까지 포착하며 재숙에 대한 의심이 점점 커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진욱은 자신이 찾은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홀로 재숙을 찾아갔고 “혹시 나한테 해줄 이야기 없어?”라며 재숙을 압박하기도 했다.

이듬은 영실-민부장-조갑수의 관계에, 진욱은 재숙-백실장의 관계에 점점 다가서며 이들의 꼬이고 꼬인 악연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검찰-경찰 합동수사 사건인 ‘여고생 성매매 사건’을 맡은 두 사람은 함정수사를 펼쳐 성매매 현장에서 피의자 공수아(박소영 분)을 방문했다. 수아는 무분별한 성매매로 심각한 성병을 앓고 있었고 조사를 받던 중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그가 할머니 약값을 보태기 위해 성매매를 한 사실을 안 이듬과 진욱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탄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듬은 빠른 사건 해결을 위해 그의 할머니에게 성매매를 한 사실을 알리겠다며 그를 압박했고 마침내 포주인 장어의 연락처를 전해 받았다.

그러나 수아는 할머니를 직접 찾아간 장어로부터 협박을 받고 몰래 병원을 빠져나가 또 다시 성매매 현장을 찾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과연 이듬과 진욱은 수아를 찾고 포주인 장어를 잡을 수 있을지 오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사진=‘마녀의 법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