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는 3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통일과 새로운 목소리’를 주제로 제4회 윤후정 통일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후정 통일포럼은 한국 최초의 여성 헌법학자이자 이화여대 총장(10대)을 지낸 윤후정 전 명예총장의 15억원 기부를 토대로 2013년부터 마련된 통일 논의의 장이다.
이날 포럼은 박명규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통일과 평화 : 정치구상과 문명기획’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이어 박인휘 국제학전공 교수 사회로 장소영 부산지방검찰청 검사, 조영주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연구위원, 주승현 전주기전대 교수 등 국내 통일 전문가들이 참여해 2시간에 걸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은 “우리 사회 통일 담론은 앞으로 정교하고 세밀한 분야까지 발전시키는 동시에 기존의 거대 담론 수준의 통일 논의에서 멈추지 않고 세대 간 간극 극복과 다양한 분야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윤후정 통일포럼은 새로운 시대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