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김주혁의 조문을 간 옛 여자친구였던 김지수가 들러 빈소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31일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주혁의 옛 연인 김지수가 빈소에 들러 눈물을 보였던 것으로 전했다.
앞서 2003년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던 김지수는 김주혁의 아버지인 故 김무생의 빈소에서도 김주혁 옆을 지켰던 바 있다.
한편, 두 사람의 각별한 사이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과거 MBC ‘무릎팍도사’에서 김주혁은 김지수에게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김주혁은 김지수와 공개 연인으로 지내다 결별하게 된 배경에 대해 “공개 연애가 100% 손해라고는 할 수 없다”며 말문을 열면서, “나 같은 경우는 사람들이 다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싸우고 나와도 사람들이 보고 있으면 좋은척해야 하는 등 내가 연애를 하고 있는 건지 연기를 하고 있는 건지 혼돈스러울 때가 많다”고 김지수와의 결별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특히 방소에서 김주혁은 김지수에 “결혼 적령기를 함께 보내고 그 시기를 그냥 지나쳐 버리고 헤어지게 된 데 미안함 크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한편 故 김주혁의 빈소에는 김주혁과 인연을 맺었던 많은 연예계 관계자들이 조문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