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일 이노션에 대해 3·4분기 호실적에 이어 내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노션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 늘어난 2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10% 웃도는 호실적이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광고경기는 8·2 부동산대책 관련 소비심리 침체로 인해 약세를 보였고, 지상파 방송사 파업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미국 영화제작사 안나푸르나 등의 신규 광고주 대행효과 미주 지역 실적이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노션은 내년에는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에 따른 스포츠마케팅의 수혜가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2014년 사례를 참고 시 이노션의 러시아월드컵 관련 매출총이익은 약 200억원 수준을 예상한다”며 “러시아월드컵만으로도 올해 대비 5% 가량 증가가 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