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안보·성장·통합에 대한 고민이 보이지 않는 3무(無) 시정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과거에 대한 해석은 자의적이었고, 현실에 대한 인식은 추상적이었고, 미래에 대해서는 모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북핵 위협 앞에 대안과 강한 의지 없이 그저 평화만을 얘기했다”고 평가했고, 성장에 대해서는 “사람 중심이라는 공허한 레토릭만 있을 뿐 무엇으로, 무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세금 나누기식 일자리와 시혜성 복지 뿐이라는 것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마지막으로 “국민통합에 대한 고민이 보이지 않는다”며 “여전히 촛불에 대한 자의적 해석 속에서 부정부패, 불공정, 불평등이란 단어만 보일 뿐”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