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미국 아이스크림 1위 브랜드 '데어리퀸' "10년 내 한국 매장 100개 목표"

존 게이너(왼쪽) 인터내셔널 데어리퀸 사장과 존 박 M2G USA 사장이 1일 서울 대학로 데어리퀸 매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푸드앤트리트존 게이너(왼쪽) 인터내셔널 데어리퀸 사장과 존 박 M2G USA 사장이 1일 서울 대학로 데어리퀸 매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푸드앤트리트


“앞으로 10년 내로 매장을 100여 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기존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브랜드의 텃세에도 품질로 밀리지 않을 자신 있습니다” (함용규 푸드앤트리트 대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투자한 브랜드로 알려진 미국의 대표적 디저트·패스트푸드 ‘데어리퀸’이 한국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오는 4일 서울 대학로에 첫 매장인 ‘DQ Grill & Chill’을 여는 데어리퀸은 거꾸로 들어도 쏟아지지 않는 이른바 ‘무중력 아이스크림’을 앞세워 미국 아이스크림 전문점 업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데어리퀸의 미국 본사인 인터내셔널 데어리퀸과 한국 점포의 운영을 맡는 푸드앤트리트는 정식 오픈에 앞서 1일 매장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어 주요 메뉴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데어리퀸은 전 세계 25개국에서 약 6,0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국내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엠투지 유에스에이(M2G USA)’가 국내 총판 계약을 맺었으며, 한국에서는 자회사인 푸드앤트리트가 매장 운영을 맡게 된다.


함 대표는 “데어리퀸은 1938년 처음 문을 연 이래 계속 발전해 왔고 아이스크림·음료·버거·치킨 등 메뉴의 종류도 다양해 한국 디저트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며 “특히 워런 버핏이 투자할 정도의 브랜드라면 한국에서도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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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리퀸은 시그니처 메뉴인 ‘블리자드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각종 아이스크림과 그릴버거, 치킨스트립스,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커피전문점 ‘폴 바셋’의 원두를 공급 받아 커피도 팔고, 그 외 음료도 취급한다. 블리자드 아이스크림은 거꾸로 들어도 녹지 않는 이상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특징으로 인기를 끌어, 지난해에만 전 세계적으로 약 2조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데어리퀸은 올해 안으로 서울 이태원에 2호점을 열며, 강남·홍대 등에도 매장을 낸다는 계획이다. 2026년까지 매장 수를 100여개로 늘린다는 목표이며,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자리를 잡는 대로 가맹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존 게이너 인터내셔널 데어리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데어리퀸은 아시아에서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새로운 디저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어리퀸 대학로점 직원이 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대표적 메뉴인 ‘블리자드 아이스크림’을 거꾸로 들어보고 있다. /사진제공=푸드앤트리트데어리퀸 대학로점 직원이 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대표적 메뉴인 ‘블리자드 아이스크림’을 거꾸로 들어보고 있다. /사진제공=푸드앤트리트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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