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식포스터와는 별개로 예술적 실험성과 개성으로 ‘문화올림픽’으로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위상을 보여줄 예술포스터가 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전시를 통해 공개됐다.
김종욱의 ‘평창의 열정’은 5,000년 역사를 지닌 우리 민족의 터전인 거친 산하와 벌판을 먹의 농담과 일획(一劃)으로 힘차게 표현한 작품이다. 흑·백을 기본으로 먹과 한지 위에 올림픽 정신과 5대륙을 나타내는 오륜의 다섯 색을 아우르며 담았다. 인종의 벽을 뛰어넘어 상호 이해와 협력, 평등의 정신을 기리며 어우러지고 화합하는 모습을 구현했다. 올림픽의 기본 정신을 바탕에 두었고, 설산·강·바람·구름·사람·들·태양의 이미지는 4년간 올림픽을 기다렸던 젊은이들의 땀과 도전, 열정을 의미한다.
예술포스터 선정작은 총 8점. 이들 포스터는 IOC가 공식 인정한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문화유산으로 향후 올림픽문화유산재단에 소장된다. 전시는 다음 달 3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