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1%(33.04포인트) 오른 2,556.47에 마감했다. 이날 출발과 동시에 2,535.97로 단숨에 2,530선을 뚫은 지수는 장중 상승세를 거듭하며 2,550선도 넘겼다. 지난 2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업 실적 호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것이 최근 달아오른 코스피에 훈풍을 더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 상승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09%)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43%)도 올랐다.
투자 주체 중에서는 외국인이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3,07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358억원, 기관은 1,11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순항했다. 이날 287만 5,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89% 오른 286만 1,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SK하이닉스(000660)(3.77%), LG화학(2.73%), 삼성물산(028260)(1.01%), 삼성생명(032830)(1.8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7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0.31%), NAVER(035420)(-3.8%), POSCO(005490)(-0.46%)는 하락했다.
업종 중에서는 의약품(4.16%)이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에 전기전자(3.7%), 증권(2.4%)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1.36%), 음식료품(-1.32%), 운수창고(-1.1%)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0.23%(1.57포인트) 오른 695.7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 오른 691.07에 출발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9 내린 1,114.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