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제철, 내진용 철강재 브랜드 '에이치코어' 론칭

우유철 부회장 "안전 한국 만들것"

1일 서울 양재동 더 케이호텔에서 열린 현대제철 내진강재 브랜드 ‘에이치코어(H CORE)’ 출범식에서 우유철(왼쪽에서 네번째)현대제철 부회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제철1일 서울 양재동 더 케이호텔에서 열린 현대제철 내진강재 브랜드 ‘에이치코어(H CORE)’ 출범식에서 우유철(왼쪽에서 네번째)현대제철 부회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제철


국내 주요 철강사가 고부가가치 제품의 브랜드화를 꾀하는 가운데 현대제철이 내진용 철강재 브랜드인 ‘에이치코어(H CORE)’를 론칭했다.

1일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고부가가치 내진용 철강재 브랜드 에이치코어 출범식에서 “현대제철이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들어나가는 중심에 서겠다는 의미를 브랜드에 담았다”며 “제품개발과 생산의 차원을 넘어 안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내진용 철강재인 에이치코어는 지진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지닌 제품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내진용 H형강을 개발한 뒤 내진기능을 강화한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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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의 이번 브랜드 론칭은 높은 내진 철강재 기술을 알림으로써 판매 실적을 개선을 꾀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경주 지진 이후 국내에서도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 의무가 강화되는 등 관련 법령 강화도 뒤따르고 있어 브랜드 출범 이후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른 국내 주요 철강사들도 프리미엄 제품에 브랜드를 붙이고 있다. 동국제강의 경우 건설용 외장재에 ‘럭스틸’이라는 브랜드를 붙인 뒤 판매량이 매년 30~40% 이상 늘고 있다. 포스코 역시 강도를 크게 높인 자동차용 강판 ‘기가스틸’을 출시하면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제품 광고에 나선 바 있다.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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