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의 벤처 투자 전문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가 오디오 분석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클리어닷에이아이’에 3억원을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코클리어닷에이아이는 서울대 음악오디오연구실 석·박사 출신 연구원들이 모여 지난 7월 설립한 신생 벤처기업이다.
코클리어닷에이아이가 개발한 오디오 분석 알고리즘(논리 분석 체계)은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서비스와 기술에 적용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AI 기기가 사람의 기침 소리를 인식하면 감기 여부를 판단해 알림을 주는 등의 방식이다.
코클리어닷에이아이는 이 같은 기술을 구글이 후원하고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주최한 ‘오디오 환경음 분석대회(DCASE 2017)’에 출품해 총 4개 분야에서 1~2위의 성적을 거뒀다.
한윤창 코클리어닷에이아이 대표는 “오디오 기반 알고리즘 개발의 핵심은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소리에 담긴 정보를 사람처럼 인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해서 연구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