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교내 상벌제를 사실상 폐지하고 학생들이 직접 학교규칙을 만들어 이를 준수하도록 방침을 정했답니다. 올바르지 않은 학생들의 행동에 대한 상벌제가 비인권적이라면서 학생들을 번듯한 시민으로 키우겠다는 의도라는데요. 그나마 학생들을 지도하던 유일한 수단마저 없앤다니 학생들이 선생님 이야기를 들을까요.
▲일본원자력발전이 내년에 가동 40년을 맞는 도카이 제2원전의 운전 기간 연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2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원자력발전측은 규제위원회에 도카이 제2원전 운전 기간 연장을 신청하기 위해 필요한 특별점검을 이미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일본은 2011년 대지진을 겪고도 최근 원전 재가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반면 한국은 2022년까지 연장 운전허가를 받은 월성1호기마저 조기 폐로하기로 하는 등 탈원전 행보를 서두르고 있는데요, 이러다가 블랙아웃이라도 발생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된네요.
▲2019학년도부터 자사고와 외고·국제고 우선 전형이 폐지되네요. 교육부는 2일 이런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일반고가 같은 날 전형을 하게 되고 만약 자사고에 떨어지면 일반고에 배정되는데요, 집에서 가까운 일반고 배정받기가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새 제도는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교에 들어갈 때부터 적용되는데요, 내일모레면 지금의 중학교 2학년이 3학년 되는데 너무 늦게 결정한 건 아닌가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끼리 하는 축구 경기가 열렸습니다. KAIST가 2일 실시한 AI 월드컵이 바로 그것입니다. 경기 뿐만 아니라 해설과 기사 작성도 모두 AI가 한다는군요. 사람은 그저 구경만 하라는 얘기군요. 공격수가 헛발질하고 골키퍼가 알 까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한데 AI에게는 기대하기 힘들겠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증여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인데요. “언론에 잘못된 보도가 많아 안타깝다”며 언론에 화살을 돌렸다고도 합니다. 낙마한 장관 후보자들 보면 자신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정확히 해명은 못하고 언론 탓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홍 후보자 말대로 언론이 의혹을 부풀렸는지, 후보자 자신이 거짓말을 한 것인지 곧 밝혀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