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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뒷심발휘한 코스피...700선 넘긴 코스닥

코스피가 오전의 부진을 씻고 오후 들어 2,350선 후반대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15개월 만에 700선에 재진입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61포인트(0.46%) 오른 2,557.97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장중 2,560선을 넘었다가 2,540대로 물러나며 하락 마감한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2.01포인트(0.47%) 상승한 2,558.37로 개장했다. 그러나 곧 이어 2,550선 아래로 급락했다.

이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세제개편안 공개와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지명으로 안도 랠리를 펼친 것이 코스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5%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올랐다. 나스닥 지수만 0.02% 하락했다.


키움증권은 파월 연준이사가 차기 연준의장으로 지명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 영향을 줄 것이고 미국 기업의 법인세율이 점진적인 인하가 아니라 2018년에 20%로 적용된 다는 점도 설비 투자 증가로 이어져 우리 증시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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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외국인과 개인은 오전보다 매도세를 키워서 각각 1,478억원과 1,681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 홀로 2,729억원을 사들이며 장을 떠받쳤다.

업종별로는 정부의 벤처투자 지원정책에 힘입어 창업투자가 5.54%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생물공학(4.20%), 상업서비스와 공급품(3.19%) , 판매업체(2.92%)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전기제품(-1.89%), 결제관련서비스(-1.6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사상 최고가 기록 경신에 대한 피로감으로 -1.19% 떨어진 281만 9,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우(005935)(-1.25%), LG화학(051910)(-1.43%) 등도 줄줄이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1.20%), 현대차(005380)(0.94%),NAVER(035420)(0.82%), POSCO(005490)(0.77%), 삼성생명(032830)(1.49%)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7포인트(0.89%) 오른 701.13 을 찍으며 오랜만에 웃었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70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16일 장중 706.40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47포인트(0.36%) 오른 697.43으로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113.80원에 거래됐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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