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김마그너스 선수가 올림픽 성화로 부산을 밝혔다. 4일 삼성전자 성화주자 김마그너스 선수는 스키를 통해 한국과 노르웨이를 잇는 가교가 되고자 부산 지역 청소년 후배 선수들과 함께 영도대교를 건너는 이색 성화봉송을 선보였다.
부산 출신의 김마그너스 선수는 한국과 노르웨이 복수국적 선수로 평창올림픽에 어머니의 나라인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의 이러한 끊임없는 도전 스토리가 이번 성화봉송 캠페인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Do What You Can’t)’와 부합해 김마그너스를 부산 지역 삼성 성화주자로 선정했다.
스키 선수들이 지상 훈련 시 사용하는 롤러스키를 타고 약 200m 구간에 걸쳐 이색 봉송을 펼친 김마그너스 선수는 다음 주자인 크로스컨트리 청소년 국가대표 정마리아(부산 신도중 3) 선수에게 성화 불꽃을 전달하며 후배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김마그너스 선수는 “한국 대표로 올림픽에 참가하게 돼 자랑스럽고,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삼성전자의 성화봉송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성화봉송을 통해 한국의 모든 후배의 꿈을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 선수를 비롯해 로봇공학자 데니스홍,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앵커 이창훈, 로봇다리 수영 선수 김세진, 삼성전자 클럽 드 셰프의 강민구, 권형준, 이충후, 임기학, 임정식 셰프 등도 삼성전자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해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여자들과 함께 캠페인의 의미를 더 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의 성화주자가 지나는 지역마다 지역축하행사와 삼성성화봉송 홍보 차량인 캐러반을 운영, 지역민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올림픽 응원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