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6세로 ‘더 유닛’ 남자 참가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참가자인 기중은 SG워너비를 탄생시킨 프로듀싱 팀이 의기투합해 만든 4인조 신인 그룹 아이엠(IM) 소속이다. 만 17세인 한결과 태은, 만 20세인 기석과 함께 올해 데뷔, 발라드 곡 ‘미치겠어’로 감성 보컬 실력을 뽐냈다.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은 곡을 더욱 애절하게 표현하며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어렸을 때부터 보컬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동네 스타 기중은 ‘전국노래자랑’에도 지원하며 가수로서의 꿈을 키워왔다.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에도 출연해 폭발적인 고음과 감미로운 미성으로 관심을 받았던 기중은 그의 노래를 들은 가수 소찬휘에게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기중은 ‘더 유닛’ 부트 무대에서 기석, 태은, 한결과 세븐틴의 ‘아주 나이스(NICE)’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관객 90%의 선택을 받아 1차 관문에 통과하는 슈퍼 부트의 기쁨을 누렸다. 파워풀한 에너지를 발산, 장르 구분 없이 노래와 춤 다 되는 준비된 아이돌 스타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것.
이처럼 첫 무대부터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낸 기중은 그가 어떻게 ‘마이턴’ 뮤직비디오 센터에 설 수 있었는지를 짐작케 하며 앞으로 더욱 성장해나갈 모습을 기대케 하고 있다. 더불어 최종 데뷔 멤버에 아이엠 멤버들과 함께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은 오늘(5일) 오전 10시 30분에 3, 4회가 재방송된다. 본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