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민주당 "증여 받는 사위가 능력 있는 장모에 이래라 저래라 불가능" 홍종학 엄호

박범계 "홍종학, 증여 주체 아냐…현행 법체계 적절히 활용"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꼼수 증여’ 논란에 “현행 법체계를 적절히 활용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꼼수 증여 논란은) 홍 후보자가 증여의 주체인 경우에 비판이 적용돼야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반박했다. 그는 “증여세와 세금 포탈과 관련해 비난하는 것은 현행 법체계를 적절히 활용하는 걸 비난하는 게 아니라 법원에 좋지 않은 판례를 만들어 면죄부를 받는 것을 비난하는 것”이라면서 “이 증여는 사실상 온전하게 장모의 뜻에 따라 딸과 사위 그리고 손녀에게 증여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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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 의원은 “재산의 일부를 증여받는 사위가 능력 있는 장모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거나 설득할 여지는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증여를 거부하는 것 역시 현실적으로 가능한 선택이 아니라고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홍 후보자는 증여의 주체가 아니다. 증여는 증여자 의사를 전정으로 존중하고 선택하는 방법으로 두고 있다”면서 “우리 법이 허용한, 세법이 허용하는 법 제도 하에서 홍 후보자의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었다는 조건을 감안한다면 야당에서 비난하는 홍 후보자에 대한 비판은 도가 지나치다”고 반박했다.

하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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