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 상용차 다시 선택한 우즈베크

포스코대우와 함께 182대 공급계약

미얀마·사우디 등 꾸준한 해외판매

김창건(가운데) 현대차 우즈베키스탄 대리점 에버그린모터스 대표와 이소일(왼쪽) 포스코대우 상무, 나비에브 우즈벡 환경부 산하 막서스 트랜스 사장이 31일 현지에서 진행된 계약식에서 손을 맞잡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김창건(가운데) 현대차 우즈베키스탄 대리점 에버그린모터스 대표와 이소일(왼쪽) 포스코대우 상무, 나비에브 우즈벡 환경부 산하 막서스 트랜스 사장이 31일 현지에서 진행된 계약식에서 손을 맞잡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중대형 트럭을 추가로 공급한다. 현대차(005380)의 상용차가 해외 시장에서 잇달아 계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31일 포스코대우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환경부에 중대형 트럭 182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160여억원 규모로 메가트럭(HD120) 130대, 뉴파워트럭(HD320) 49대, 마이티(HD78) 3대 등이다. 현대차가 우즈백 환경부에 중대형 트럭을 공급하는 것은 2001년 200대에 이어 2번째다.


이번에 인도되는 차량은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쉬켄트시 환경 미화용 청소차량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국내 특장 업체를 통해 용도에 맞게 제작한 뒤 수출될 예정이다. 올해 말 생산을 완료해 내년 2월까지 모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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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기존에 납품했던 중대형 트럭의 내구성과 품질 덕에 만트럭, 이스즈 등 경쟁사를 제칠 수 있었다”며 “향후 중앙아시아 국가에 상용차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 대형버스 에어로시티 500대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을 비롯해 올해도 미얀마 정부에 중형버스 카운티 200대, 사우디 제다 지방자치정부에 중대형 트럭 200대, 사우디 플리트 업체에 중형트럭 마이티 160대, 모로코 버스 플리트업체에 카운티 100대, 인도네시아 플리트업체에 엑시언트 500대 공급계약 등 상용차 해외 판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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