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는 지난 9월부터 두 달여 간 실사와 인터뷰 등을 거쳐 장기신용등급 ‘A-’를 부여하며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서는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KB국민카드는 이번 국제신용등급 결정과 관련해 2011년 분사 이후 KB금융그룹의 주력 자회사로서 보여준 뛰어난 경영 실적과 그룹 내 시너지 창출 기여도에 대해 높이 평가한 것으로 봤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악화된 대내외 경영 환경에도 꾸준한 자산 성장과 견조한 시장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 온 점도 좋은 평가를 받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해외채권 발행을 위한 채권 등급이 아닌 회사에 대한 국제신용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원활한 해외 진출은 물론 안정적인 외화자금 조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