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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건축문화대상-계획건축물부문 주제] 테크놀로지와 소통하는 건축

'4차혁명 시대' 미리 만나본 건축의 미래



인류의 등장에서부터 역사를 함께 해온 건축의 발전은 기술 발전과 맥을 같이 해왔다. 건축은 보다 더 쾌적하고 안전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재료와 공법을 발전시켰으며 빠르게 변하는 삶의 양식을 담기 위해 새로운 공간과 건축 유형을 창조하면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자연과학에 의한 기술의 발전은 인문사회과학에도 많은 영향을 줬고 물리적인 환경의 변화뿐만 아니라 사회 체제, 경제 구조 및 산업 생산에 막대한 변혁을 유도했다. 이에 따라 건축의 모든 시스템에도 혁신이 요구됐다.


증기기관의 출현으로 촉발된 제1차 산업혁명, 전기·대량생산으로 인한 제2차 산업혁명을 넘어서 현재 우리는 컴퓨터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탄생한 제3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 멀리 있을 줄 알았던 4차 산업혁명은 바둑에서 인간을 제압한 ‘알파고 쇼크’가 보여줬듯, 눈앞에 닥쳐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등을 기반으로 하는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와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초지능사회(hyper- intelligent)로 진입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건축 역시 이에 따른 변화가 예상된다.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는 각종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현 직업의 상당수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주제 ‘테크놀로지와 소통하는 건축’으로 진행된 2017 한국건축문화대상 계획건축물 부문은 현 시점에서 과연 건축의 목적, 디자인, 생산, 사용의 측면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날 것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 하드웨어 차원의 변화뿐만 아니라 그 이면의 소프트웨어 혁신의 방향, 또한 이러한 혁신들이 건축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에 대한 젊은 건축인들의 통찰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하면서 건축의 미래에 대한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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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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