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2월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흔적 없는 증발,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사라진 결혼 6개월 차의 신혼부부를 추적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방송에서 ‘그알’ 측은 극단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던 최성희 씨와 남편 김윤석 씨(가명)이 지난해 여름 5월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춰버린 사건을 전했다.
두 사람 모두 퇴근 후 집으로 귀가했으나 이후 CCTV에 모습이 담기지 않은 채 실종됐다.
부산신혼부부실종사건 전 남편 김 씨가 당시 동업자에게 잔액을 모두 이체하며 “당분간 일이 생겨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무슨 사건이 있는데 해결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아내 최성희 씨또한 연극 공연을 앞두고 극단장에게 모든 연습 및 공연 참여가 불가능하다는 문자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 씨의 극단 동료는 최 씨가 평소 약속을 어기는 사람이 아니라며 그녀가 보낸 마지막 문자가 평소의 말투와 달랐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해당 문자를 남편 김 씨가 보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고, 이어 남편 김 씨의 지인들은 그가 과거 첫사랑이었던 여성 윤 씨와 지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윤 씨가 이 사건과 관련이 되어있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남편 김 씨의 첫사랑 윤 씨는 김 씨와 최성희 씨와 결혼하기 전부터 두 사람을 지속해서 괴롭혀왔으며 최성희 씨가 임신 소식을 주변 지인에게 알리고 있을 때쯤 한국으로 귀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오늘 8일 한 매체(중앙일보)에 따르면 부산 남부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 외교부·법무부와의 공조 하에 현재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