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류체험 외국인 관광객 일본인이 제일 많아

74.8%가 일본인…중국인·홍콩인 등이 뒤이어

한류관광객 대부분 여성...맞춤형 한류상품 필요

K팝 공연이나 한류를 체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74.8%가 일본인이었다./연합뉴스K팝 공연이나 한류를 체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74.8%가 일본인이었다./연합뉴스


K팝 공연이나 한류를 경험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7명은 일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권태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평가센터 부연구위원이 작성한 ‘2016 한류 관광객 특성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찾았을 때 K팝 공연, 민속행사, 축제참가, 전통문화체험 등을 경험한 외국인 가운데 74.8%는 일본인이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18.4%로 뒤를 이었고 이어 홍콩인 3.8%, 말레이시아인 0.8%, 태국인 0.7%, 대만인 0.4%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41~50세가 28.7%로 가장 많았다. 21~30세 23.7%, 31~40세 23.3%, 51~60세 10.4%, 15~20세 8.1%, 61세 이상 4.9% 등이 뒤따랐다.


한류 관광객 중 여성은 87.0%로 남성(13.0%)보다 훨씬 많았다. 한류 관광 상품을 주로 소비하는 관광객이 여성임을 고려할 때 여성을 겨냥한 한류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이 드러났다. 한류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명동(86.3%, 중복 응답)이었다. 다음으로는 코엑스(53.1%), 신촌·홍대 주변(47.3%), 강남역(44.1%), 동대문시장(30.2%),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월드컵경기장 17.7%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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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를 얻는 경로를 보면 인터넷이 86.9%(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다. 친지·친구·동료(50.0%), 언론보도(41.6%) 등도 한류 여행 관련 정보를 얻는 주요 창구였다. 한류 관광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만족+매우 만족’ 비율이 97.8%로 높게 나타났다. 3년 내 재방문 의사 비율도 97.1%에 이르렀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정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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