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바람에 흔들린 세계1위 박성현

LPGA 블루베이 2R서 20위로 뚝

펑산산 단독 2위…유선영 3위에

세계랭킹 1위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강풍에 흔들렸다. 이 사이 홈 코스의 펑산산(중국)이 치고 올라가면서 세계 1위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박성현은 8일 중국 하이난의 지안레이크 블루베이GC(파72)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대회(총상금 21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에 그치는 동안 보기 5개를 범했다. 4타를 잃은 박성현은 중간합계 이븐파를 기록, 공동 9위에서 공동 20위로 내려앉았다. 전날 버디만 3개를 잡았던 파 5홀에서 이날은 보기만 2개를 적었다. 드라이버 샷 평균거리는 275야드까지 나왔지만 페어웨이를 자주 놓쳤고 아이언 샷과 퍼트(33개)도 불안했다. 상금 1위(216만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 2위(148점), 평균타수 2위(69.169타)를 달리는 신인왕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와 평균타수 역전의 기회가 다음 주 최종전까지 6개 라운드밖에 남지 않았다.


박성현이 주춤하는 사이 펑산산이 무섭게 치고 나갔다.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면서 공동 13위에서 단독 2위(8언더파)로 올라섰다. 펑산산은 지난주 토토재팬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의 전망을 밝혔다. 박성현을 랭킹 포인트 0.24점 차로 쫓고 있어 이번 대회 결과로 3위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세계 2위 유소연은 휴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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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깜짝’ 단독 선두(9언더파)로 나선 가운데 첫날 단독 선두 유선영은 2타를 잃어 5언더파 3위로 내려갔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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