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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美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에 코스피, 하락 출발

뉴욕증시가 미국 세제개편안 지연 우려에 8거래일만에 떨어지자 코스피 증시 역시 하락 출발했다.

10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2포인트(0.46%) 내린 2,538.75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9포인트(0.37%) 내린 2,541.18에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상원 공화당이 법인세율 인하 법안 시행을 1년 가량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며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일부 법안의 내용도 하원 공화당의 세제안과 달라 세제개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1.42포인트(0.03%) 하락한 2만3,461.94로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76포인트(0.4%) 내려간 2,584.6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07포인트(0.32%) 떨어진 6,750.05에 거래를 끝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308억원을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285억원, 230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87%), 의료정밀(0.84%), 전기가스(0.81%), 통신업(0.79%)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기계(-1.49%), 의약품(-1%), 은행(-0.88%) 등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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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85%), SK하이닉스(-0.24%), 현대차(005380)(-0.96%), LG화학(-1.69%), 삼성물산(028260)(-1.03%) 등 대장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다. 그러나 POSCO(1.1%), 한국전력(015760)(0.78%), SK텔레콤(0.99%) 등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포인트(0.32%) 오른 712.21에 거래 중이다. 전일보다 0.09포인트(0.01%) 내린 709.85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은 기관의 매도에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원 내린 1,118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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