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한투운용 "은퇴자산 원금 지키며 월급 받으세요"

'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 선봬

연4% 이상 일정한 수익 목표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 출시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 출시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타깃인컴펀드(Target Income Fund·TIF)인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를 출시한다. 지난해부터 운용사 간 연금시장 주도권 경쟁의 일환으로 선보인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TDF)’의 후속작이다. TDF가 투자자 은퇴 시점을 타깃데이트해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 배분을 해주는 상품이라면 TIF는 은퇴 이후 원금 소진을 최소화하고 매월 필요한 자금수요를 월지급 식으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베이비붐세대인 현재 은퇴 직전·후의 고객이 주 타깃이다.


한국투신운용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시리즈’ 신규 펀드 설명회를 개최했다. 조홍래 한국투신운용 사장은 “지난 3월 TDF 출시 이후 설정액 1,000억원을 단기간에 돌파해 국민들의 노후대책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새롭게 내놓은 한국투자TIF알아서펀드는 글로벌 채권과 주식 분산투자로 위험을 낮춰 안정적인 수익을 지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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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은 은퇴 자금 관리를 위해 ‘4%의 법칙’을 내세웠다. 즉 연 4% 이상의 일정한 소득(인컴수익)을 올려 연 4% 인출이 가능케 한다는 목표다. 인컴수익은 자산을 보유함에 따라 얻는 현금수입으로 이자·배당 수익과 같이 일정 기간마다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연 3.5%와 4.5% 지급을 추구하는 월지급식 2종과 투자자가 지급률 약정을 맺을 수 있는 일반형 2종(채권형·자산배분형) 등 총 4개의 상품을 내놓는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오랫동안 TIF트랙레코드를 쌓아온 투자전문회사 티로프라이스와 협업을 통해 자산배분 전략을 세웠다. 토비 톰슨 티로프라이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글로벌 채권에만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최초 1만달러 투자시 50% 신뢰수준에서 25년 이후에는 원금은 2만달러를 확보하고 월지급 금액은 1만3,000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TIF알아서펀드의 운용매니저인 이태경 차장은 “전문가가 아닌 이상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 가입자 역시 펀드 리밸런싱을 하기는 힘들다”며 “소득과 원금·기대수익률을 반영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를 ‘알아서’ 해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TIF알아서펀드는 오는 17일부터 한국투자증권 각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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