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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베트남 정상회담에서 文대통령, “비행기에서 본 농경지 물 잠긴 모습 가슴 아파…”

한 베트남 정상회담에서 文대통령, “비행기에서 본 농경지 물 잠긴 모습 가슴 아파…”한 베트남 정상회담에서 文대통령, “비행기에서 본 농경지 물 잠긴 모습 가슴 아파…”


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다이 꽝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태풍과 관련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11일 (현지시간) 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태풍 ‘담레이’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에 “베트남 국민이 조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다낭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쩐 다이 꽝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베트남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아직도 농경지가 물에 많이 잠겨있는 모습을 보며 아주 가슴이 아팠다”며 위로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 바쁠 텐데 시간을 내 단독회담 기회를 만들어줘 감사하다. 주석의 리더십으로 금년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10일) 갈라만찬 공연이 아주 환상적이었고 베트남의 아름다움, 멋이 물씬 풍겼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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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 주석은 이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을 다시 한 번 축하한다”며 “지난 25년간 베트남과 한국 간 관계가 끊임없이 폭넓게 발전해왔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고 한국은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개발·무역·관광 파트너 중 하나”라며 “지금까지의 주요 성과는 미래에 양국 관계가 훌륭한 방향으로 발전할 것을 확실하게 해주는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꽝 주석은 “그런 정신으로 양국 간 2016~2020년 간 이니셔티브 기본약정과, 베트남 공안부와 한국 대통령과 제가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을 환영한다는 뜻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연합뉴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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