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산 수처리시설, 베트남 농촌 ‘먹는 물 문제’ 해결한다.

물클러스터 입주기업 함께 만들어 13일 호찌민서 기증식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이 합작해 만든 수처리시설이 베트남 한 농촌마을에 기증된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수처리시설은 카본 및 멤브레인 여과장치가 포함된 5단 여과와 2단 살균방식을 통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이다. 하루 400t가량 원수를 정화해 마시는 물을 공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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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공단은 지난 9월 시운전을 완료하고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에 전시했다. 이 수처리시설은 500가구가 생활하는 베트남 빈롱성 롱미 마을에 설치되며 13일 호찌민 롯데호텔 레전드 사이공에서 기증식을 갖는다. 롱미 마을은 그동안 메콩강에서 취수한 원수를 침전, 여과 및 간단한 소독처리만 한 뒤 식수로 사용해 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수처리시설 기증이 베트남 농촌의 먹는 물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가 베트남 등 해외 물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베트남 호찌민=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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