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른 워너원(Wanna One)이 드디어 오늘(13일) 두 번째 활동을 시작한다. 첫 번째 활동으로 괴물신인의 저력을 보여줬다면, 이번 활동을 통해서는 국민 보이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워너원은 오늘 새 앨범 ‘1-1=0 (Nothing without you)’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8월 7일 발매한 데뷔앨범 ‘To Be One’의 프리퀄 리패키지 앨범으로 하나가 되기 전 불완전했던 청춘의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대부분의 리패키지 앨범이 2~3곡 정도의 신곡을 수록하는 것에 그치는 것에 반해, 워너원의 이번 리패키지 앨범은 타이트곡 ‘뷰티풀(Beautiful)’을 포함해 4개의 신곡과 2개의 리믹스, 1개의 라이브버전이 수록되는 등 탄탄한 구성으로 이뤄져 있다.
데뷔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이었던 ‘에너제틱’과 ‘활활’로 경쾌하고, 파워풀한 모습을 선보였던 워너원은 이번에는 애절한 보이스와 멜로디가 중심을 이루는 ‘뷰티풀’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같은 스토리와 영상을 예고한 타이틀곡 ‘뷰티풀’ 뮤직비디오는 배우 차승원이 참여한 가운데, 워너원 멤버들이 직접 액션 연기에 도전하는 것이 알려지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앞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처절한 권투선수로 변신한 강다니엘이 액션은 물론 오토바이로 질주하는 모습이 등장해 팬들의 궁금증을 모았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 활동의 최대 경쟁자는 워너원 자신이 될 전망이다. 지난 8월 발표한 데뷔 앨범으로 각 방송사의 1위 트로피를 싹쓸이 하는 것은 물론 각종 음원차트까지 올킬하며 엄청난 화력을 보여줬던 워너원은 이번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이전 기록을 얼마나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데뷔 앨범으로 72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워너원은 리패키지 앨범 선주문량만 50만장을 기록하며 이번 활동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실상 밀리언셀러가 확정된 셈이다.
또한, 이번 활동을 통해 워너원은 연말 시상식의 쐐기를 박을 예정이다.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이를 넘어 워너원이 과연 몇 관왕을 차지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 손에서 탄생한 그룹답게 등장만 했다하면 매진, 완판, 신기록 행진이 이어졌던 워너원. 기간이 한정된 만큼 더욱 뜨겁게 타오르는 워너원이 과연 이번 활동에는 또 어떤 기록을 갈아치울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워너원은 오늘(13일) 오후 6시에 새 앨범을 공개하며, 7시에는 Mnet에서 단독 컴백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