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 스님은 20년 만에 방문한 네덜란드에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음식점을 보고 무척 반가워했다. 또한 이동하는 내내 콧노래를 부르고 깜찍한 율동을 선보이는 등 의외의 ‘흥부자’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네덜란드 재즈그룹 재지(ZAZI) 멤버 사빈의 집에 도착한 혜민 스님은 방주인인 재지(ZAZI)의 노래를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하루 종일 푹 빠져 들으며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혜민 스님이 제작진에게 네덜란드에 가면 꼭 가보고 싶다고 했던 장소가 어디인지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그 곳에서 흥겨운 아코디언 소리에 발길을 멈춘 혜민 스님은 즉석에서 네덜란드 춤 배우기에 도전했다. 마음은 흥부자이지만 몸은 흥을 따라주지 않았다는데, 웬만해선 구경하기 힘든 스님의 춤추는 모습을 ‘내 방 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모은 혜민스님의 댄스 삼매경과 함께 네덜란드에서 펼쳐질 흥부자의 반전 여행기는 SBS ‘내방 안내서’에서 15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