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하지만 열정적으로 살았던 여류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시(詩)와 이야기를 담은 클래식 감성시집, 영화 <조용한 열정>은 영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감독 테렌스 데이비스가 메가폰을 잡고 <섹스앤더시티>의 이지적인 변호사 ‘미란다’로 친숙한 신시아 닉슨이 고독한 시인으로 변신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이번에 공개한 2차 예고편은 에밀리 디킨슨의 유명한 시 작품으로 시작된다. 시를 읊는 신시아 닉슨의 깊이 있는 목소리와 우아한 클래식 음악, 서정적인 화면이 어우러져 한 편의 품격있는 영상시집을 보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동등할 수 없다면 사랑도 필요 없다며 당당하게 소신을 이야기하는 한편, 신으로부터 자신이 받은 유일한 선물은 시 뿐 이라고 말하는 에밀리의 모습을 통해, 일상이 시였고 시가 인생이었던 그녀의 삶과 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고독을 배우려는 사람은 꼭 읽어야 할 영문학의 위대한 여류시인 에밀리 디킨슨이 온전한 자유와 행복을 위해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마주했던 인생의 고뇌와 그녀의 주옥 같은 시 작품들이 그림 같은 영상 위로 유려하게 펼쳐지며 마치 살아있는 고전시집을 읽는 듯한 색다른 감동을 선사 할 예정이다.
<라라랜드> <아가씨> 등과 함께 영국 가디언지 2017년 최고의 영화 및 미국 롤링스톤지 2017년 상반기 최고의 영화 TOP 10에 선정되며 2017년 꼭 봐야 할 필람무비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조용한 열정>은 제43회 벨기에 겐트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미국 영화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2%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압도적인 감정의 깊이, 인생의 찬란한 연대기”(The Atlantic/David) / “넋을 잃고 볼 정도의 최고의 작품”(The New Yorker/Richard Brody) / “테렌스 데이비스의 최고작”(Sight&Sound Magazine) / “에밀리 디킨슨처럼 빛나는 신시아 닉슨”(Rolling Stone) / “풍부한 영상미와 세밀한 구도의 조화”(Matthew Lickona/San Diego Reader) 등 세계 유수의 매체와 평단에서 극찬을 받으며 문학과 영화를 사랑하는 국내 문화예술 팬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품격있는 영상시집 같은2차 예고편을 공개하며 궁금증과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는 클래식 감성시집, 영화 <조용한 열정>은 11월 23일 국내 개봉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