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10차 한미 방위비 분담협상 대표에 장원삼(사진) 주스리랑카 대사를 내정했다.
외교부는 14일 “장 대사는 주스리랑카 대사, 주중국 공사, 동북아시아국장, 인사기획관 등을 역임했고 전문 외교관으로 정무와 경제통상 분야를 아우르는 풍부한 외교적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주재국 내 외교 일정을 마치고 귀임하는 대로 공식적으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 중 한국이 분담하는 몫을 말한다.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각종 미군기지 내 건설 비용, 군수 지원비 등의 명목으로 쓰인다.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은 1990년대부터 미국이 부담해야 할 주한미군 유지 비용을 부분적으로 한국이 부담하도록 했다. 양국은 지난 1991년 제1차 협정을 시작으로 총 9차례의 특별협정을 맺었고 현행 협정은 내년 12월31일로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