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바른정당·국민의당에 손 내밀어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향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하라는 말이 있듯이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손을 내밀었다. 민주당은 이날 민주당·바른정당·국민의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하는 ‘2+2+2’ 회동을 다시금 제안하기도 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생과 개혁의 길에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함께 해주길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생과 안보를 위한 개혁은 여당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새 시대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 여당은 야당이 지적하면 얼마든 논의하고 타협할 각오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우리도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승적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비판을 위한 비판을 언제까지 할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면서 “집권 경험이 있는 제1야당답게 통 큰 협력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