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힘든 고3 생활의 마지막이 될 그날 때문에 초조함이 최고조에 다다를 시간이기도 하죠.
하지만 학생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따뜻한 존재’가 하나 있는데요,
수능 당일 시험장 앞에서 펼쳐지는 가족, 후배들의 응원입니다.
응원하는 마음은 한결같지만 시대에 따라 지역에 따라 학교에 따라 시험장 앞의 모습은 조금씩 다릅니다.
#1 고전적인 ‘비나이다’ 응원
교문에 ‘시험에 잘 붙어라’는 의미로 엿을 붙이고, 하느님, 예수님, 부처님을 찾으며 기도를 드리는 응원 방식.
#2 응원에는 존경을 담아, ‘예 의식’ 응원
학교 교문으로 입장하는 선배들을 향해 거수경례와 목례, 큰절로 예의를 다해 ‘수능대박’을 비는 응원 방식.
#3 제 고통으로 대박이 날 수 있다면, ‘이 한 몸 다 바쳐’ 응원
추운 날씨에 시험을 보는 선배들이 걱정된 나머지 상의를 탈의하거나 반팔, 민소매 등을 입어 희생정신을 몸소 보여주는 응원 방식.
#4 이 모든 사랑을 당신께, ‘아이돌 팬클럽형’ 응원
응원 장소를 확보하기 위해 새벽부터 노숙을 불사하고, 다양한 응원 문구가 적힌 팻말로 수험생들의 기를 복돋아주는 응원 방식.
#5 시험도 축제처럼, ‘모두의 축제형’ 응원
플래시몹, 응원 버스킹 등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무대를 꾸며 극도의 긴장감에 빠져있을 수험생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는 응원 방식.
#6 응원도 사회 비판을 담아, ‘사회 풍자형’ 응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졌던 2017학년도 수능 시험장 앞에서 다수 목격된 응원 방식.
해마다 각양각색 재치 넘치는 응원들로 수험생들에게 힘이 돼 줬던 시험장 앞 응원
올해는 어떤 응원이 펼쳐지게 될까요?
11월 16일, 시험장을 마치고 나온 여러분이 환한 미소와 함께 할 수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수.능.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