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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캐슬린 김의 국내 첫 ‘루치아’,“저의 해석이 돋보적으로 드러나는 오페라”

소프라노 캐슬린 김이 국내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 보이는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전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캐슬린 김은 수많은 오페라 배역 중에서도, “나에게 잘 맞았던 역은 ‘루치아’”, “한국 무대에 오른다면 루치아를 선택하겠다.” 라며 루치아 역에 각별한 애정을 내보였다.

소프라노 캐슬린 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오페라 콘체르탄테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소프라노 캐슬린 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오페라 콘체르탄테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복잡한 내면을 보여줄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는 역할이라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오페라이다. 게다가 이번엔 오페라 콘체르탄테 형식이라 연출이 있는 게 아니라 저만의 해석이 있는 공연이다. 악보와 가사를 보면서 내가 어떻게 연기를 해야겠다. 머릿속으로 구상을 하면서 하고 있다. 저의 해석이 독보적으로 드러나는 공연의 형태일 거라 더욱 기대감이 크다.”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캐슬린 김은 지난 10년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다양한 배역으로 꾸준히 활동해 온 소프라노이다. 2010년 광복절 기념음악회에 지휘자 정명훈과 서울시향과 연주를 했다. 또한 도이치 그라모폰 음반으로 발매된 말러 교향곡 8번과 베토벤 교향곡 9번 라이브 공연에도 출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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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레퍼토리를 늘 시도하는 그녀는 최근 국립오페라단의 ‘리골레토’ 질다 역으로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은 성악가이다. 지난 시즌 몇몇 역할로 새로운 시도를 했으며 사라소타 오페라에서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루치아 역으로, 그리고 ‘신데렐라’의 요정으로 프랑스 릴 오페라 극장 무대에 올랐다. 영국의 오페라 음악 축제인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라벨의 오페라 ‘어린이와 마법사’에서 불, 공주, 나이팅게일을 연기하며 큰 찬사를 받았다.

오페라를 콘서트 형식으로 만드는 이번 ’오페라 콘체르탄테‘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는 12월 0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된다. 소프라노 캐슬린 김(루치아 역), 테너 박지민(에드가르도 역), 바리톤 김주택(엔리코 역) 베이스 박종민(라이몬도 역)메조 소프라노 손진희(알리사),테너 김승직(아르투로)과 테너 고태영(노르만노 역)등이 출연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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